[인문&에세이][스노우폭스북스]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

출판인이라 '출판'으로 말합니다.

돈 후안 마누엘 저 | 서진 편저 | 장헌 번역 | 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12월 18일출간


정가 14,000원    판매처 | 교보문고 구매하 723c4237e2433.png  예스24 구매하기931613e1ceee5.png  알라딘 구매하기478dd1a52859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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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독자에게 드리는 양해의 말씀
저자와 책에 대한 설명
서문

1. 인간의 가장 훌륭한 덕목은 ‘수치심(부끄러움)’을 아는 것!
2. 거짓말하는 나무에게 생긴 일
3. 여우에게 쫓기던 수탉의 최후
4. 오래된 다툼을 끝내야 할 때
5. 진짜 속내를 감춘 여우
6. 위선적인 여자가 제일 위험한 이유
7. 최악의 아내와 최상의 아내
8. 진심을 시험한 왕
9. 어리석은 아들을 가르친 아버지
10. 아랍인과 싸우려 바다로 뛰어든 영국의 왕 리처드
11. 위험을 경고한 제비
12. 서로 먼저 종을 치겠다고 싸운 성직자와 수도사
13. 꿈에 취해 꿀 항아리를 깨버린 여인
14. 속임수
15. 선과 악을 다루는 두 가지 방법
16. 콩과 콩 껍질을 먹게 된 부자
17. 어디까지 도와야 하는가!
18. 조심해야 할 사람
19. 성격이 거칠고 사나운 신부 길들이기
20. 재물을 탐한 자의 심장이 발견된 곳
21. 제안을 판단해야 할 때
22. 누구와 먼저 싸워야 하는가!
23. 복수를 위해 찾아온 자를 멀리하라
24. 그에게 정말 ‘그것이 있는가’를 보라
25. 이간질에 속은 사자와 황소
26. 자신을 돌보며 살아가는 방법
27. 행동을 보면, 보인다.
28. 참을 수 없는 고통에 대한 대처
29. 은혜를 잊은 자
30. 사기꾼에게 속아 벌거벗은 왕
31. 서로를 이끌어주던 두 맹인에게 일어난 일
32. 상처에 굴복하지 말 것
33. 보석을 잔뜩 짊어진 채 강에서 익사한 남자
34. 가까이 있는 적과 멀리 있는 적
35. 영혼을 구원받지 못한 집사장
36. 본분에 맞는 일을 하라
37. 눈먼 남편을 위해 자신의 눈을 찌른 아내
38. 악마에게 영혼을 판 남자
39. 명예를 지킬 수 있는 방법
40. 진정한 친구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41. 왕국에서 쫓겨나 알몸으로 버려진 남자
42. 격분하지 말라
43. 죽음을 앞두고
44. 매와 독수리 싸움에 낀 왜가리
45. 나태함을 극복해야 하는 이유
46. 철학자가 돌보던 어린 왕에게 일어난 일
47. 간을 꺼내 씻어야 했던 남자
48. 여동생의 속셈




책 속으로


출판도 책에 인쇄된 ‘글’로 시대정신에 참여
최초 출간일 1335년
스페인 알폰소 10세 국왕의 친조카
48편의 선과 악을 가려보는 어른 동화

이 책은 표지와 본문 제작에 단 하루가 사용돼 출간된 책이다. 본문 첫 장에는 ‘오타가 있을 수 있으며 최소한의 매무새만 갖췄다’는 독자를 향한 양해의 글이 먼저 쓰였다. 또한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제목 하단에는 ‘출판인이라서 출판으로 말합니다.’라는 텍스트가 함께 인쇄되었다.
책이 꼴을 갖추는 데 필요한 최소 제작 기간이 2개월이란 점에서, ‘백지에 흘린 표지 제목과 애써 갖춘 본문을 왜 하루만 사용했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시대적 요구에 가장 앞장서 온 소통 창구는 ‘책’이다. 따라서 글로써, 책으로, 출판인에 걸맞은 방식으로 가장 필요한 정의에 관해 묻고, ‘출판도 시대정신에 함께 참여한다’는 의미로 이 책은 출간됐다.
7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이 책의 원서 『El Conde Lucanor』의 태생도 이와 다르지 않다. 책의 저자는 스페인 치세를 한껏 널리 알린 국왕, 알폰소 10세의 조카다. 14세기 스페인 왕족이자 왕자로 태어난 돈 후안 마누엘이 살았던 당시 사회는 문학 활동을 하찮게 여겼음에도 불구하고 글쓰기에 헌신하여 스페인 문학에 깊은 족적을 남겼다. 1335년 출간 당시부터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이후 스페인 문학사에 초기 산문 문법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 안데르센의 『벌거벗은 임금님』도 이 책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이야기다.
‘인간의 가장 훌륭한 덕목은 수치심(부끄러움)을 아는 것’, ‘여우에게 쫓기던 수탉의 최후’, ‘위선적인 여자가 가장 위험한 이유’, ‘조심해야 할 사람’ 등의 이야기를 스페인어로 집필한 이유가, 당시 평범한 백성 누구든 ‘도덕적 교훈을 배우고 선과 악의 기준을 스스로 가려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기록됐다.
실제로 글은 48편의 어른 동화다. 각 이야기는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교훈을 전달하며 결정을 내리기 전에 신중하고 현명한 조언을 구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도덕적 행동과 비도덕적 행동의 결과를 보여주며 ‘정직과 충성심, 정의가 왜 인간의 삶에 지속적으로 중요한 가치로 남아야 하는가?’에 관한 지금 시대의 가장 절실한 질문에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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