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에세이][스노우폭스북스] 찬란하게 47년

찬란하게 47년

아름다운 게이, 홍석천의 지랄발광 에세이

홍석천 저 | 스노우폭스북스 | 2017년 5월 1일출간


정가 16,800원    판매처 | 교보문고 구매하 723c4237e2433.png  예스24 구매하기931613e1ceee5.png  알라딘 구매하기478dd1a52859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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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 나로 인해 당신이 위로 받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게 무엇이든지..

#1. SO What? 그래,
나는 별종이다.

대한민국 탑 게이, 세상에 나서다
커밍아웃, 후회하냐고?
결코 등을 돌리지 않는
그래, 나 별종이다
내게 남은 48시간
술 취한 그의 목소리, 석천아~
이레 봬도 저, 애가 둘이에요
나를 너무 잘 아는 그놈
천사가 다녀갔다

#2. 혼자 보다
여럿이라서 좋은

그들
나랑 놀자~ 왁스야~
벌ㅆ 마흔하고도 7살
사랑이란
걱정인형, 홍석천
쉰 살쯤 되면 끊어야겠죠?
노는 물이 다르다

#3. 세상에 나를
소리치던 그 때로

그 얼굴로 어떻게 밥 벌어 먹고 살래?
말이 씨가 된다면
최선을 다해서 3등
장사수완
최고의 MC 유재석의 옆 자리
사대문 안에 집 한 채 갖는 일
용산구청장 출마 선언
심장을 뛰게 하는 욕심
생이 네 번이면 뭐하겠수?

#4. 이제는 이태원 하면
홍석천 아니겠어?

한 봉지 가득 채워 5천원
가게 10개, 고민 100개
토끼와 거북이
이제는 이태원 하면 홍석천 아니겠어?
준비 좀 합시다!
함께 성장하는 인간관계
역시, 한 걸음부터

#5. 밀알이 되어

제발 내 아들 좀 어떻게 해주세요
세상이 벅차던 날
사랑과 우정 사이
내가 살기 위해서
살면서 절대 하지 않는 것
이리저리 넒어지는 오지랖
악조건! 인정합시다
참 좋은 사람이 갔구나

#6. 그곳에 있어
행복했다

메테오라에 오길 잘 했다
나를 감동시킨 ?양꿍
나를 지켜준 요리
여리저기 세계로 여행
경험
행복을 찾아서

# 부록- 스윗하게 러브 레시피

혼자서도 제대로 차려놓고 먹는 브런치
미운정 고운정 담아 만들어 주는 비프 브류기뇽
엄마를 위한 영양 가극한 청양 굴 파스타
오늘도 수고한 나를 위한 셀프 또띠아
기쁜 날 자축할 수 있는 팟 카파오
우울하고 슬픔 마음 달래주는 토마토 타일스프
희망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해산물 빠에야
특별한 장소에서 먹을 수 있는 해물 동그랑땡
석천이네 레스토랑 추천 요리 팟타이
추억이 가득 담긴 ?양꿍

에필로그 :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은 이 시대 톱 게이가



책 속으로


그것은 선택할 할 수있는 게 아니라 운명처럼 주어진 것이었고, 노력해서 바꿀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스스로 ‘나’를 인정하기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으니까요. 하지만 언제까지 밀로 할 수 없어 서른이 되던 해 커밍아웃했습니다.
- 16P

엄마는 한평생 살아온 고향에서 더는 못 산다고 하셨습니다. ‘차라리 농약을 먹고 죽는 게 낫다’ 라며 협박도 하셨지요.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이 오죽할까요. 그렇게 실망하면서도 부모님은 저에 대한 사랑을 한시도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제 얼굴을 보자 일단 밥상부터 차려주셨죠. 어릴 적 제가 익숙하게 먹어왔던 그 맛 그대로. -18 P

인생에는 그런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말도 안 되는 힘겨운 상황에서 기회를 주는 천사 같은 사람. 모두 손가락질할 때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는 사람. 모두 외면할 때 “도울 일 없어요?”라고 말해주는 사람. 무거운 짐을 지고 힘든 언덕길을 올라갈 때 조용히 달려와 그 짐을 같이 들어주는 사람...그분들 덕분에 아직도 세상은 ‘살 만합니다.’ 여러분도 그런가요? - 34P

그리고 저는 지금이 전성기입니다. 커밍아웃으로 잃어버린 시간으로 한창때가 조금 늦었나 봅니다. 이제야 비로소 인생의 꽃이 막 피려고 꿈틀대는 것 같습니다. 간혹 20대 중후반에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조급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조급한 마음이야 마흔을 넘긴 제게도 있습니다. 하지만 뭐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뭐든 말이죠.
-83P

요식업은 여러 방면으로 공부가 필요해요. 직접 보고, 느끼고, 피부로 경험하는 게 큰 도움이 될 때가 많아요. 저는 연예인이니 장점도, 단점도 많았습니다. 창업 때는 들어오다 저를 보고 게이 식당이라며 나가버리는 사람도 종종 있었습니다. 건물주와 말썽이 생기면 발언 수위도 조절해야 하고 그러다 피해 입는 경우가 정말 많았습니다. - 160P

사랑했던 첫 번째 남자친구와 뉴욕에 그냥 함께 있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혼자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계속 뉴욕에서 살았더라면 어땠을까? 그랬더라면 그곳에서 뭔가를 하고 있겠지? 그와 얼마나 만났을까? 이런 부질없는 생각들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그때뿐입니다. 지나간 순간에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돌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195P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진심으로 기쁩니다. ‘성 소수자들의 인권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피력해야겠다.’ 다짐하는 계기도 됩니다. 아직도 부족하긴 하지만 제가 커밍아웃 하기 전과 17년이 지난 지금은 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저를 통해 게이에 대해 선입견이 바뀌고, 짐을 나눌 수 있다면 저는 조금 힘들어도 괜찮습니다. 각자가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서로 위로해주며 그렇게 선한 마음을 갖고 살고 싶습니다. 게이의 뜻처럼 명랑하고 쾌활하며 즐겁게 말이에요. -263P

스노우폭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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